“여러 곳에서 인수 제안, 결정되면 발표”…“BBQ와 화해할 생각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의 배달비 유료화로 업계의 추가 가격 인상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2위인 bhc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bhc 청년-가맹점 상생에 200억 규모 나눔 경영
박현종 bhc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bhc 성과공유경영 기자간담회에서 200억 원 규모의 나눔 경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18.4.13연합뉴스
그는 bhc 매각설과 관련해선 “지난해와 올해 여러 기업에서 인수 제안이 왔지만 결국 실행되려면 여러 조건이 맞아야 한다”며 “언제가 될지 예상할 수 없고, 구체적인 회사가 나타나고 결정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미국계 사모펀드가 bhc의 주주사로, 사모펀드는 보통 인수 5∼6년 후 (다른 곳에) 매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조이고 저희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BBQ와 한 뿌리였던 bhc는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인수됐다.
이후 5년간 경영 실적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3%가량 성장한 2천400억원,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기록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BBQ와의 3천억원 규모 소송전에 대해 “기업이 소송전에 자꾸 휘말리는 모습이 좋지 않고 너무 많은 힘을 빼앗긴다”며 “기본적으로 화해할 생각이 200%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 소송으로 3천억원이 걸려있지만, 배임에 적용되지 않는 선에서 저희가 양보할 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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