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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올 2~3분기 ‘채용 계획’ 11년 만에 최저

기업, 올 2~3분기 ‘채용 계획’ 11년 만에 최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0-09-01 01:42
업데이트 2020-09-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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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계획 인원 작년 동기比 5.1% 감소
코로나19 사태로 구인 자체 위축 분석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2020.3.11  연합뉴스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2020.3.11
연합뉴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여파로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이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월별 고용 지표 감소세는 다소 완화됐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용직 5명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3만 8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만 3000명(5.1%) 감소했다.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분기(20만 8000명)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인력 수급 불일치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의 구인·채용 인원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가운데 약 3만 2000곳을 표본조사한다.

올해 1분기(1∼3월) 5명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79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2000명(3.9%) 감소했고, 채용 인원은 73만 4000명으로 1만 4000명(1.9%) 줄었다.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5만 9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 7000명(22.7%)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인 자체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20-09-0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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