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와 플러그파워 지분 9.9% 인수
수소사업단 첫 성과… ‘ESG경영’ 탄력
합작법인 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할 듯
미국 수소 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의 수소충전 시설. 두 충전기 사이에 파란색 직육면체로 된 수소연료전지가 놓여 있다.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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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
이번 투자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오르는 SK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 먼저 신규 수소 사업을 펼치고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23년 연 3만t, 2025년 연 28만t 규모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 E&S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함께 수소 사업을 두 축으로 하는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 SK 수소사업추진단장인 추형욱 SK E&S 사장은 “플러그파워는 수소 기술력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K가 추진하는 수소 사업의 시너지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1-01-0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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