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규 채용 줄인다… 구조조정 여파

공공기관 신규 채용 줄인다… 구조조정 여파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3-01-25 01:27
업데이트 2023-01-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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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만 6000명보다 축소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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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7일 열린 ‘2022년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채용 정보를 유심히 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7일 열린 ‘2022년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를 찾은 관람객들이 채용 정보를 유심히 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24일 전망됐다. 정부가 정원 구조조정을 공공기관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는 일과 무관하지 않다.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2만 6000명 이상이었던 300여개 공공기관(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 공공기관 등)의 정규직 신규 채용 목표를 올해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는 2017년 2만 2659명, 2018년 3만 3984명, 2019년 4만 1322명, 2020년 3만 736명, 2021년 2만 7053명이었다. 이에 올해 신규 채용이 실제 축소되면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2018~2020년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이 3만명 이상으로 늘어난 데에는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원도 반영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공공기관 정원 44만 9000명의 2.8%인 1만 2442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1만 1081명을 올해 줄이기로 했는데, 이 방침이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 인원뿐 아니라 신규 채용 인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은주 기자
2023-0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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