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이촌동 매립지에는 1970년대 초부터 한강맨션과 공무원 아파트를 비롯해 많은 민영 아파트들이 들어섰다. 강남에 앞서 조성된 최초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였다. 옛 대한주택공사가 건축한 한강맨션은 최초의 중산층 아파트로 호화 아파트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동부이촌동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었다. 아직도 일본인들이 지은 건물들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이런 연유에서인지 동부이촌동에는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일본인 마을이 생겼다. 이 마을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일본어가 통하고, 일본인 1300여명이 거주하고 있어 ‘리틀 도쿄’로 불린다. 대부분 상사 직원, 대사관 직원, 그 가족들이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2013-04-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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