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곤충 호텔/박홍환 논설위원

[길섶에서] 곤충 호텔/박홍환 논설위원

입력 2014-04-09 00:00
수정 2014-04-09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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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늦은 오후 아파트 단지 안을 산책하다가 발밑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는 작은 물체 하나를 발견했다. 새끼손톱보다도 작은 유충(幼蟲) 한 마리다. 어떤 놈일까. 변태는 했을까. 어디서 왔지. 여러 궁금증이 몰려왔다.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 벚나무와 마찬가지로 지난번 포근해진 날씨에 완전히 봄이 온 줄 알고 부근 나무에서 내려온 놈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시가 도심 곳곳에 ‘곤충 호텔’(Insect Hotel)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한다. 개집 크기의 곤충 호텔은 내부를 다섯 개 층으로 나눠 곤충들이 좋아할 만한 소재인 폐나무와 벽돌, 건초 등을 채워넣는다. 유럽 선진국에선 이미 대중화된 생태보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형태의 곤충 호텔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 자기 집 정원과 담장 일부를 내주기도 한다. 농약 살포 등 인간의 ‘거친 손’에서 곤충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을 게다. 문득 벌 등 곤충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 본다. 꽃의 수정을 돕는 곤충이 사라지면 식물도 사라질 테고, 그럼 인류는? 그러고 보면 곤충과의 공생,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의정 공로대상 영예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인식 의원(금천구 제1선거구·더불어민주당)이 ‘2026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에서 ‘교통복지 지역발전 의정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이 의원은 교통복지와 지역발전 분야의 의정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으로서의 활동뿐만 아니라, 금천구의회 의장 시절부터 주민 삶과 밀접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뚝심 있게 발로 뛰어온 오랜 의정 경험이 깊은 밑거름이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로 이 의원은 금천구의회에서 다져온 현장 중심의 감각을 바탕으로, 현재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에서 교통복지 확대, 시민 이동권 보장, 지역 교통환경 개선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핵심 정책들을 꼼꼼히 챙겨나가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과 늘 현장에서 호흡하며 답을 찾고자 했던 그간의 노력에 대한 따뜻한 격려라 생각한다”며, “금천에서 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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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2014-04-0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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