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트럼프의 SNS 귀환/임창용 논설위원

임창용 기자
임창용 기자
입력 2023-03-20 01:43
수정 2023-03-20 01: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27면
27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만큼 SNS를 애용하는 정치인을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그는 짧으면서 자극적인 게시물로 정적을 공격하거나 선동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을 ‘슬리피 조’(Sleepy Joe)로,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미친 낸시’(Crazy Nancy)로 조롱했다.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의 대통령 임기 마지막 달에는 트윗 471개에 허위정보란 딱지가 붙어 공개 제한 조치를 받았을 정도다. 대통령 시절엔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 등 핵심 각료들을 트윗 한 줄로 해고했다. 대외 정치용으로도 SNS를 즐겨 썼다. 북한 김정은을 겨냥한 ‘로켓맨’이나 ‘화염과 분노’ 언급이 대표적이다.

경영인 출신인 트럼프는 정치 신인 때부터 SNS의 힘을 알아챘다고 한다. 백악관 입성을 노리면서 본격적으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적 공격에 나섰다. 2020년 대통령 임기 중 탄핵당했을 때는 100개가 넘는 트윗으로 맞대응했고, CNN 등 자신을 비판하는 언론에는 ‘가짜뉴스’라고 맞섰다. 하지만 대선 패배 직후인 2021년 1월 시위대의 의회 난입을 선동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들은 그의 계정을 정지하거나 폐쇄했다. 당시까지 그가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만 5만 7000여개에 달했다고 하니 ‘SNS광’이라고 할 만하다. 트럼프는 이 계정들에서 쫓겨난 뒤 자체적으로 ‘트루스 소셜’이란 소셜미디어를 만들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유튜브가 지난 17일 트럼프의 계정을 풀었다. ‘미 의회 난입’ 사건으로 차단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계정을 풀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지난 9일 계정을 재활성화한 바 있다. 트럼프가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 만큼 선거운동 공정성 차원의 조치라고 한다. 트럼프는 아직 트위터 등에 게시물을 올리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복귀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성추문 무마 혐의를 받는 그는 검찰의 기소 움직임에 그제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에서 “항의하라”고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추방의 위험’을 무릅쓰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도 예전처럼 선동적 게시물을 올릴지는 지켜볼 일이다.

2023-03-20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