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대학생들 오바마에 등돌렸다

취업난 대학생들 오바마에 등돌렸다

입력 2010-09-04 00:00
수정 2010-09-0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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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수행 지지율 25% P ↓… “민주에 한표” 43% 그쳐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그 어느 때보다도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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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
뉴욕타임스는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미국 대학생들 상당수가 지지를 철회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갤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43%에 그친 반면 공화당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는 응답은 49%에 달했다.

뉴욕타임스는 퓨리서치 센터 여론조사 자료를 인용해 2년 전 대선에서 3분의2가 오바마 후보에 한 표를 던졌고,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75%에 달했던 대학생들 사이에서 지난 7월에는 국정 수행 지지율이 불과 50%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자신을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대학생 비율 역시 2008년 7월에는 62%였지만 지난해 말에는 54%로 8%포인트가량 하락했다. 특히 콜로라도 주립대 학생들과 직접 인터뷰한 결과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들 사이에서 졸업 후 취업에 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공화당 지지자의 3분의2는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나가 한표를 행사하겠다고 답한 반면 투표장에 가겠다는 민주당원들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공화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006년 중간선거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민주당에 내줄 당시의 지지율만큼이나 저조해 현재의 여론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강한 것일 뿐, 공화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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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0-09-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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