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온라인뉴스 독자, 처음으로 신문 앞서

美 온라인뉴스 독자, 처음으로 신문 앞서

입력 2011-03-15 00:00
업데이트 2011-03-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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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뉴스의 독자와 광고 수입이 신문의 독자와 광고 수입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퓨 리서치 센터 산하 ‘우수한 저널리즘 프로젝트’(PEJ)는 14일 ‘뉴스미디어 실태’ 조사에서 응답자 46%가 최소 주 3회 온라인 뉴스를 본다고 밝힌 반면 신문 혹은 신문사 웹사이트를 통해 뉴스에 접한다는 40%였다고 밝혔다.

톰 로젠스틸 PEJ 국장은 “독자들의 웹으로의 이동이 더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게다가 태블릿과 스마트폰 보급으로 그 추세를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신문사들의 광고수입이 감소되고 있다는 것은 물론 독자들이 온라인 뉴스로 옮겨가면서 정보 및 광고도 그 뒤를 따라가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확인됐다.

TV업계에서 광고수입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미디어그룹 가냇, 뉴욕타임스, 매클래치는 광고수입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신문사들은 지난 10년 동안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인력을 축소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동안 뉴스룸 인력이 30%나 줄어들었다는 수치가 제시됐다.

신문사들은 독자와 광고수입의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접근하는 독자들에게 유료서비스를 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경우에는 조만간에 일부 웹사이트 기사를 유료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앞서 30여개 신문사가 웹사이트 기사 유료화를 시도했으나 독자의 1%만이 이에 동조함으써 유로화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자의 23%가 지방신문 발행이 중단되면 온라인 신문을 보는 데 월 5달러를 지불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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