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팍스콘 또 투신자살…20대女 “인간관계에 절망”

中팍스콘 또 투신자살…20대女 “인간관계에 절망”

입력 2011-11-25 00:00
업데이트 2011-11-25 08: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만 팍스콘그룹(富士康科技集團) 중국 계열사 공장의 근로자 투신 자살 사건이 또 발생했다.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의 팍스콘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근로자 리롱잉(20)씨가 지난 23일 오전 공장 4층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리씨가 인간관계에 대한 실망으로 절망감을 느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는 경찰 측 전언을 소개했다.

리씨의 유족은 부검을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광둥(廣東)성 등 중국 내 팍스콘 공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연쇄 투신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팍스콘은 애플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부품을 비롯해 델 컴퓨터와 노키아의 휴대전화 부품 등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부품 업체다. 전문가들은 팍스콘 근로자들의 연쇄 투신사건이 열악한 근로조건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