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번엔 ‘이민법 개혁’ 승부수

오바마, 이번엔 ‘이민법 개혁’ 승부수

입력 2013-01-26 00:00
수정 2013-01-26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민법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태세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가스에 있는 델 솔 고등학교를 방문해 연설을 통해 이민개혁의 원칙을 제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델 솔 고등학교 방문 일정은 중산층의 성장을 돕고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규율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시키기 위함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라티노들이 대거 밀집해있는 곳에서 포괄적 이민개혁의 방향을 천명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2기 임기를 어떤 자세로 맞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화당내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색채를 드러낼 수 있는 개혁작업을 멈추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연말 연초 재정절벽 협상에서 공화당을 밀어붙인 것이나 보수세력과 로비단체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포괄적 총기규제 강화방안을 강력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스베이가스 연설을 통해 제시한 원칙을 실현할 수 있는 내용은 다음달 12일 새해 국정연설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개혁 작업은 그동안 여러차례 추진돼왔으나 공화당내 강경 보수파들의 반발에 막혀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라티노 등 소수계의 지지확보가 절실해진 공화당도 최근 이 문제에 대해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특히 쿠바 이민계 출신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은 오바마 대통령과 거의 비슷한 이민개혁안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내 이민개혁 주도세력들과 구체적인 개혁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는 오래전부터 확고했다. 그는 2010년 애리조나 주정부가 합법적인 이민서류를 보유하지 않은 외국인의 거주와 취업을 금지한 까다로운 이민법을 제정하자 “연방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제소, 대법원으로부터 위헌 판결을 이끌어냈다.

또 대선을 앞둔 지난해 6월에는 불법 체류자 중 상당수가 2년 동안 추방을 면하고 취업 비자를 얻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대선 공약으로도 재선될 경우 의회에 이민법 개혁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에 협의중인 포괄적 개혁안에는 1천100만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들이 대부분 시민권을 보유토록 하는 등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개혁 법안은 불법 이민자들이 당국에 벌금과 체납 세금을 내면 시민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고용주가 새로 고용한 근로자의 합법 체류 여부를 증명하고,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이주노동자(guest worker)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찰스 슈머(민주. 뉴욕), 린제이 그레이엄(공화.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 등 이민개혁 주도파들은 내달중으로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을 상원에 상정할 시간표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급적 여름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8월초까지 법안의 의회 승인절차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이제 막 2기 임기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총기규제 강화와 포괄적 이민개혁이라는 양대 개혁작업을 성공리에 매듭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