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퇴위로 본 교황의 권위와 역할

베네딕토 16세 퇴위로 본 교황의 권위와 역할

입력 2013-02-12 00:00
수정 2013-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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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을 웃도는 전 세계 천주교 신자를 이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1일 자진 퇴위를 발표하면서 교황의 권위와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설명에 따르면 교황은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로마 교구의 교구장이며 하나의 독립된 국가인 바티칸 시국(市國)의 원수다.

또 교황은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 세계 주교단 단장이며 지상에서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맡은 대리자라는 것이 주교회의의 설명이다.

교황의 권한은 크게 신품권(神品權·성품권)과 재치권(裁治權)으로 나뉜다.

신품권은 백성을 가르치고 다스리며 거룩하게 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권한을 말하는데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성사와 준성사를 집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치권은 교회 내의 입법, 행정, 사법 등 교회를 다스리는 권한을 뜻하는데, 전 세계 가톨릭 공동체는 교황의 판결이나 교령을 따라야 한다.

교황은 이 같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문기관인 추기경단과 교황청 각 성(省)의 도움을 받는다.

추기경(樞機卿)은 교황 다음의 지위를 갖는 성직자로 추기경 회의의 구성원이며 교황청 각 성과 기구의 장관이나 위원장 등을 맡아 교황을 보필하고 자문에 응하며 교황 선출권을 가진다.

교황청은 교황의 직무 수행을 보좌하고 각 부서의 업무를 총괄 조정하며 외교를 담당하는 국무원, 신앙교리·성사·선교·교육 등을 담당하는 각 성, 교회 법원, 평의회, 학술원 등으로 구성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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