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폐막…시진핑-리커창 체제 본격 가동

중국 전인대 폐막…시진핑-리커창 체제 본격 가동

입력 2013-03-17 00:00
수정 2013-03-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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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취임 후 첫 연설서 ‘중국 꿈’ 실현 강조…리커창 “부패 용인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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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주석
시진핑(習近平) 주석
중국 국회 격인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리커창(李克强) 총리 체제를 공식 출범시키고서 17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폐막했다.

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과 총리 외에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및 국가위원회 주석, 인민은행장, 심계서장(한국의 감사원장 격) 등 국무원 조각이 완료돼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본격 가동을 위한 내부체제가 정비됐다.

또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장더장(張德江)이 선임되는 등 입법부 구성도 마무리됐다.

아울러 철도부를 교통부에 통합하고 국가해양국의 조직과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안전 관련 부서를 통폐합한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 방안도 통과됐다.

시진핑은 전인대 폐막식 연설을 통해 국가주석 취임소감을 밝혔다.

시진핑은 “본인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선출하고 각 대표와 각 민족이 신임을 보내준 데 대해 충심으로 감사를 표시한다”면서 “항상 조국과 인민에 충성하고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아 인민에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본인 스스로 인민의 감독을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또 “전면적인 소강사회 건설과 부강한 민주문명을 갖춘 조화된 사회주의 현대화국가의 건설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폐막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부패를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며 부패척결을 국정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또 경제발전, 민생개선, 공정사회 건설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인대는 폐막에 앞서 예산안, 경제 및 사회발전 계획, 정부공작(업무)보고 등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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