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캐나다 총리 “의사당 총격은 비열한 공격”

하퍼 캐나다 총리 “의사당 총격은 비열한 공격”

입력 2014-10-23 00:00
수정 2014-10-2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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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연설중 총성에 긴급피신…오바마 “잔인무도한 공격”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의사당 무장괴한 총격난입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경비병 1명과 무장괴한 1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하퍼 총리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와 의회는 정상적인 기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하퍼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나 잔인무도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나다에 대한 미국민의 유대감을 강조하면서,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괴한이 의사당으로 난입했을 때 하퍼 총리는 집권 보수당 소속 국회의원과의 회의에서 연설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클레망 캐나다 재무장관은 로이터통신에 “총리가 연설을 하던 중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요란한 총소리가 이어졌다”면서 “회의장 출입문 바로 바깥이었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왔고, 총리실은 이어 그가 안전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한편, 의사당 내부에서 무장괴한을 봤다는 목격담도 잇따르고 있다.

의원 보좌관인 마크-앙드레 비오는 “한 남자가 회의장으로 뛰어오고, 라이플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그를 뒤쫓아 달려오는 것을 봤다”며 “당시 10∼20발의 총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캐나다 야당인 신민주당 소속 의원들도 총격 당시 회의 중이었다.

외부인이 회의장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고 출입문 안쪽에 의자를 쌓아둔 사진이 트위터에 오르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오타와 지역 경찰 대변인인 척 베느와는 이번 총격에 연루된 용의자가 2∼3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경비병에 총격을 가한 범인과 의사당 건물 안으로 난입한 범인이 동일 인물인지를 현 시점에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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