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 포기에 “매우 현명” 주장…”DVD나 해적판 배포 말라”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가 18일(이하 현지시간) 소니 측을 상대로 새로운 사이버 테러 위협을 가했다고 미국 CNN이 19일 밝혔다.CNN은 GOP가 전날 밤 소니 최고 책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GOP는 이 메시지에서 “영화를 개봉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매우 현명했으며 영화를 상영하지 않는 한 우리는 당신들을 공격하지 않겠다”며 “위험한 행동을 더이상 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GOP는 특히 “이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배포하거나 유출하지 말 것이며 풀버전은 물론 예고편도 웹사이트에서 내리라”며 “DVD나 해적판으로도 배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GO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소니 측에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고 요구하면서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위협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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