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연봉 논란을 불러일으킨 세계 최대 광고업체인 영국 WPP의 최고경영자(CEO) 연봉이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됐다.
8일(현지시간) 열린 WPP 정기주총에서 마틴 소렐 CEO에게 지난해 연봉을 7천만파운드(약 1천175억원)로 정한 보수지급안이 승인됐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반대표가 34%에 달해 전년(22%)보다 급등했다고 FT는 전했다.
소렐 CEO는 기본급 115만파운드(약 19억3천만원) 이외 연간 보너스로 430만파운드(약 72억2천만원)를 받는다. 여기에 실적 및 주가 상승과 연계된 5년 보너스 프로그램에 따라 6천280만파운드(약 1천54억원) 상당을 추가로 챙길 수 있게 된다.
소렐 CEO의 연봉은 WPP 직원 평균 연봉의 1천444배에 달한다.
앞서 존 후드 WPP 보상 위원회장은 “소렐 CEO의 보수가 매우 많기는 하지만 이는 주주들이 얻은 이익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5년간 시가총액이 두 배로 불었고 매출은 31%, 주주들의 수익은 20% 각각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이런 보수안이 공개되자 실적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소렐 CEO에 대한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대표를 던진 스탠다드 라이프 투자의 유안 스털링은 FT에 “소렐같은 경외할 만한 재능을 지닌 다른 누군가를 채용하는 데 필요한 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열린 WPP 정기주총에서 마틴 소렐 CEO에게 지난해 연봉을 7천만파운드(약 1천175억원)로 정한 보수지급안이 승인됐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반대표가 34%에 달해 전년(22%)보다 급등했다고 FT는 전했다.
소렐 CEO는 기본급 115만파운드(약 19억3천만원) 이외 연간 보너스로 430만파운드(약 72억2천만원)를 받는다. 여기에 실적 및 주가 상승과 연계된 5년 보너스 프로그램에 따라 6천280만파운드(약 1천54억원) 상당을 추가로 챙길 수 있게 된다.
소렐 CEO의 연봉은 WPP 직원 평균 연봉의 1천444배에 달한다.
앞서 존 후드 WPP 보상 위원회장은 “소렐 CEO의 보수가 매우 많기는 하지만 이는 주주들이 얻은 이익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5년간 시가총액이 두 배로 불었고 매출은 31%, 주주들의 수익은 20% 각각 늘어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이런 보수안이 공개되자 실적 증가를 고려하더라도 소렐 CEO에 대한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반대표를 던진 스탠다드 라이프 투자의 유안 스털링은 FT에 “소렐같은 경외할 만한 재능을 지닌 다른 누군가를 채용하는 데 필요한 수준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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