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성공 위해 뭐든지 할 것”

트럼프 “김정은과의 만남, 성공 위해 뭐든지 할 것”

입력 2018-04-19 07:54
수정 2018-04-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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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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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의 개인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중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8.4.18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의 개인 별장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 중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18.4.18
AP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5월말 또는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한 성과를 적극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이 비핵화될 때까지 최대의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전체가 평화롭게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이는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아주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며 “이는 북한과 세계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회담 중이라도)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 및 공동 방위에 있어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대 압박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과 관련, 북한과 협상 중이라는 사실도 직접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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