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헝가리, 유럽 극우 또 비리 스캔들

이번엔 헝가리, 유럽 극우 또 비리 스캔들

강신 기자
강신 기자
입력 2019-05-20 18:16
수정 2019-05-2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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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2019.5.20. EPA 연합뉴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2019.5.20.
EPA 연합뉴스
헝가리 집권 극우당이 부정 선거 의혹에 휩싸였다. 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의 당수 하인츠 크리스티안 슈트라헤 부총리의 부패 스캔들 이틀 만에 불거진 이번 사건이 유럽의회 선거 국면에서 유럽내 극우당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1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비정부기구인 ‘언핵데모크라시유럽’은 전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2018년 4월 헝가리 총선 때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 여당 극우 피데스는 우크라이나 등 이웃 국가들에서 유권자들을 단체로 실어 날랐다. 마을 단위로 뇌물을 살포하거나 협박했으며 우편 투표를 조작했다. 투표용지 분실, 선거 소프트웨어 조작 등의 행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는 오는 26일 헝가리에서 예정된 유럽의회 선거에서도 지난해 총선 때 있었던 일들이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헝가리 정부는 공식 언급을 하지 않았다.

프랑스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대표는 유럽연합(EU)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었다. 러시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입길에 오르기도 했었다. 독일의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도 논란에 휘말려 있다. AfD는 정치 자금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를 받는 중이다. 일부 당원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방문해 물의를 빚었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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