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덜 익은 닭강정 판매로 복통·설사 발생
- 선홍빛 속살 영상 공개로 위생 논란 확산
- 조직위, 교육·점검 강화로 재발 방지
지난달 26일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은 40대 관람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은 푸드트럭에서 구입한 닭강정(사진)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MBC 보도화면 캡처
부실한 간장게장 구성으로 비판받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에서 또다시 먹거리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에는 설익은 닭강정이 판매돼 방문객들이 복통과 설사 증세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6일 주행사장을 찾은 40대 관람객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은 푸드트럭에서 구입한 닭강정을 먹은 뒤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관람객이 촬영한 영상에는 선홍빛이 돌 정도로 덜 익은 닭강정의 모습이 담겼다. 포크로 누르자 내부가 물컹거리는 모습도 확인됐다.
조직위는 기름이 충분히 가열되지 않아 덜 익은 상태에서 판매됐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튜버 ‘맛상무’가 여수세계섬박람회에서 1만4900원에 구매한 간장게장 백반. 유튜브 캡처
섬박람회 먹거리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주행사장 식당에서 판매된 1만 4900원짜리 간장게장 백반의 반찬 구성이 가격에 비해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조직위는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고자 이날 식음시설 영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위생교육을 진행하고, 식재료 보관·취급, 개인위생 관리 준수 사항을 강조했다. 특히 닭고기 등 육류 조리 시 익힘 상태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조직위는 현장 모니터링을 기존 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고, 조리·위생 관리 상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섬박람회는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개도·금오도 부행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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