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日유람선 감염 61명…WHO, 일본 아닌 ‘기타지역’ 분류

[속보]日유람선 감염 61명…WHO, 일본 아닌 ‘기타지역’ 분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2-07 12:08
업데이트 2020-02-07 12: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WHO, “상륙 전으로 일본 내 감염자 아니다” 일본 정부 주장 수용

이미지 확대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일본 당국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채 해안경비대 보트로 환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2020.2.5  AP 연합뉴스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일본 당국이 크루즈선을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한 채 해안경비대 보트로 환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2020.2.5
AP 연합뉴스
일본 후생노동성이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41명 확인돼 감염자가 총 61명으로 늘었다고 7일 발표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확진자들의 지역을 일본으로 분류하지 않고 확진자들이 일본땅에 상륙 전이라는 이유를 내건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기타지역’으로 분류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은 탑승자 약 3700명 가운데 273명의 검체를 검사했고 이 가운데 앞서 결과가 확인된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71명의 검사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이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유람선 탑승 감염자를 일본 내 감염자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전날까지 유람선에서 확인된 20명의 감염자와 관련해 “상륙전에 발생한 것”이라고 WHO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WHO는 감염자 현황을 집계하면서 이들을 ‘기타’ 지역 감염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한국인도 이 유람선에 9명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7일 오전까지 감염이 확인된 이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