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크루즈선 신종코로나 감염 3명 추가 확인…모두 64명

일본 크루즈선 신종코로나 감염 3명 추가 확인…모두 64명

김태이 기자
입력 2020-02-08 13:38
업데이트 2020-02-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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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 데크 산책하는 일본 크루즈선 승객들
선상 데크 산책하는 일본 크루즈선 승객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속출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발이 묶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들이 7일 선상 데크를 걷고 있다.
요코하마 교도/로이터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3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8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3명이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이 유람선이 요코하마(橫浜)항 앞바다에 정박한 이후 감염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64명으로 늘었다.

일본 당국은 이 선박의 승객과 승무원 등 3천700여명 가운데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과 접촉하거나 발열, 기침 같은 증상을 보인 사람 등 279명의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273명의 검사 결과가 나와 전날까지 41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날 나머지 6명 중 3명이 추가로 감염자로 분류됐다.

후생노동성은 지금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람 중 지병이 있는 1명은 중증 상태라고 전했다.

감염자들은 모두 가나가와(神奈川)현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당국은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3천6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4일까지 대기토록 하는 방식으로 선상 격리조치를 취했다.

한편 8일 오전까지 일본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객 64명을 포함해 89명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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