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집단감염 총 100명 넘어서…사흘 연속 두 자릿수

中 베이징 집단감염 총 100명 넘어서…사흘 연속 두 자릿수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16 10:21
업데이트 2020-06-1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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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한 보안직원이 방문객의 체온 측정을 위해 시장 인근 검문소에 서 있다. 2020.6.14  AFP 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4일 한 보안직원이 방문객의 체온 측정을 위해 시장 인근 검문소에 서 있다. 2020.6.14
AFP 연합뉴스
허베이성·쓰촨성서도 신규 확진 발생


중국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가라앉지 않고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다시 발생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중국 방역당국은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5일 전국에서 4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16일 밝혔다. 사망자는 없었다.

1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 40명 중 베이징에서만 27명이 나왔고, 허베이성과 쓰촨성에서도 각각 4명과 1명이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 사례는 8명이었다.

베이징 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단감염이 진정되지 않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3일과 14일에는 36명씩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다.

15일에도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두 자릿수 발병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바이러스 전파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대부분 신파디 시장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특히 베이징뿐만 아니라 인근의 허베이성, 랴오닝성에 이어 쓰촨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신파디 시장과 관련해 2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통계로 집계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15일 하루 동안 6명 증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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