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 경찰에 남자친구 사살되자 패스트푸드점에 불 지른 여성 체포

백인 경찰에 남자친구 사살되자 패스트푸드점에 불 지른 여성 체포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6-24 11:22
업데이트 2020-06-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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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패스트푸드점 웬디스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로 나탈리 화이트(27)가 체포됐다. 2020.6.24  풀턴카운티 경찰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발생한 패스트푸드점 웬디스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로 나탈리 화이트(27)가 체포됐다. 2020.6.24
풀턴카운티 경찰
애틀랜타 시위 중 발생한 ‘웬디스 화재 사건’ 용의자 체포

미국 인종차별 항의시위 중 벌어진 패스트푸드점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20대 여성인 이 용의자는 백인 경찰에 사살된 흑인 남성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카운티 보안관실은 23일(현지시간) 방화 용의자로 나탈리 화이트(29·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이트를 풀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트위터로 전했다.

흑인 남성 레이샤드 브룩스(27)는 지난 12일 밤 애틀랜타의 패스트푸드점 웬디스 매장 앞에서 백인 경찰의 체포에 저항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사살됐다.

이튿날 애틀랜타에서는 경찰의 과잉 대응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사건이 발생한 웬디스 매장에 불이 나 건물이 전소됐다.

앞서 지난 20일 애틀랜타 소방당국은 화이트가 방화 용의자로 확인돼 체포영장이 발부됐다고 전한 바 있다.

사건 현장에 있던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브룩스가 ‘화이트’라는 이름의 여자친구를 언급하는 목소리가 담겼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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