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안전” 코로나도, 변종 바이러스도 없다는 중국

“우리는 안전” 코로나도, 변종 바이러스도 없다는 중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12-22 20:29
업데이트 2020-12-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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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누적 사망자 170만명 넘었다
32만명 숨진 미국 제일 심각한 상태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도심 싼리툰 지역의 인파. 상당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싼리툰 등 베이징 중심 지역은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지만 도시 외곽에서는 아직도 폐업한 상점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도심 싼리툰 지역의 인파. 상당수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나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싼리툰 등 베이징 중심 지역은 예전의 활기를 되찾았지만 도시 외곽에서는 아직도 폐업한 상점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2일(한국시간) 누적 사망자는 170만7848명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은 32만6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신 무용론까지 제기됐고, 본격적인 겨울철에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화이자는 최초 공급분 290만회 투여분을 미 전역으로 배송 중이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퀸스에 있는 롱아일랜드 주이시 병원의 중환자실 간호사 샌드라 린지가 미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지난 주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으며, 화이자는 최초 공급분 290만회 투여분을 미 전역으로 배송 중이다.
뉴욕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대이동 앞두고 “효과적 대응” 자평
반면 중국은 자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전하고 영국 등에서 확산한 변종 바이러스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펑쯔젠(馮子健)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부주임은 “현재 영국에서 퍼지는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 중국 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그렇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펑 부주임은 중국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수입 냉동식품에 대한 검역과 소독, 별도 창고 설치와 더불어 관련 종사 인원에 대한 핵산 검사 등 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새해 연휴 중국인의 대이동을 앞둔 시점에서 펑 부주임은 “중국은 현재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전해 돌아다닐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하며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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