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두고 경쟁중”

“트럼프, 최악의 대통령 두고 경쟁중”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1-01-24 13:35
수정 2021-0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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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대 2018평가에서 44명중 42위
지지자 선동한 민주주의 파괴가 주원인
하원 이어 2월 둘째주 상원 탄핵 절차
지난해 7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지난해 7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P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44명의 미국 대통령 중 국가 공헌도 및 국정운영능력 등에서 꼴찌를 다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에나대가 2018년을 기준으로 44명의 대통령을 평가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42위였다. 43위는 제임스 뷰캐넌 전 대통령이었고, 44위는 앤드루 존슨 전 대통령이었다. MSNBC의 앵커 크리스 헤이스는 지난주 트위터에 최악의 대통령이라며 존슨 전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나열하기도 했다.

뷰캐넌 전 대통령은 1860년 노예 제도를 두고 미국에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할 때 내전 위기로 치닫는 상황을 방치해 남북전쟁을 발발토록 했다는 오명을 받고 있다. 당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또 링컨 전 대통령이 암살을 당했을 때 부통령이던 존슨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승계 받았지만 남북 전쟁 이후 사회 통합을 하지 못하고 탄핵 심판대에 오른 바 있다. 상원에서 1표 차이로 탄핵이 되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대통령으로 거론된다.

테드 위드머 뉴욕시립대 역사학과 교수는 “나는 이미 트럼프가 최악이라고 느낀다”며 뷰캐넌은 실제 나쁜 대통령이었지만 “트럼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의회 난입 참사를 선동해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것을 지적한 것이다. AP통신은 당시 의회에 난입했다 체포된 이들 중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에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미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달 둘째주에 상원에서 탄핵심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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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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