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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명에 180억원대 암호화폐 투자사기…미국서 징역 15년

3500명에 180억원대 암호화폐 투자사기…미국서 징역 15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09 10:40
업데이트 2021-07-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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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를 벌인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 홈페이지가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대규모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를 벌인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 홈페이지가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고수익을 미끼로 1600만 달러(약 183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스웨덴 국적의 남성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고 미 경제매체 C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스웨덴 국적의 닐스-요나스 칼슨(47)이 투자사기, 자금세탁 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슨은 2011년부터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라는 회사를 차리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3500여명에게 암호화폐로 16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그러나 칼슨은 투자받은 자금을 개인 계좌로 넣어 고가의 주택과 경주마, 태국의 리조트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

그는 미국의 지명수배를 받다가 2019년 태국에서 체포됐으며, 올해 3월 유죄를 인정했다.

미 법원은 또 칼슨에게 태국의 리조트를 비롯한 자산과 은행 계좌 등에 대한 몰수 명령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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