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를 벌인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 홈페이지가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스웨덴 국적의 닐스-요나스 칼슨(47)이 투자사기, 자금세탁 방지 위반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슨은 2011년부터 ‘이스턴 메탈 시큐리티즈’라는 회사를 차리고 천문학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 3500여명에게 암호화폐로 16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그러나 칼슨은 투자받은 자금을 개인 계좌로 넣어 고가의 주택과 경주마, 태국의 리조트 등을 사는 데 사용했다.
그는 미국의 지명수배를 받다가 2019년 태국에서 체포됐으며, 올해 3월 유죄를 인정했다.
미 법원은 또 칼슨에게 태국의 리조트를 비롯한 자산과 은행 계좌 등에 대한 몰수 명령을 내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