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오후 2시께 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2022.4.17 AP 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인 컬럼비아 경찰은 부활절 전날인 이날 오후 2시쯤 인파로 붐비던 컬럼비아나 센터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5∼73세의 쇼핑객 9명이 총상을 입고 5명이 대피 중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73세 부상자 1명을 제외한 다른 부상자들은 퇴원했거나 조만간 퇴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은 최소 3명이 쇼핑몰 안에서 총기를 꺼내 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몇 명이 실제 총을 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 직후 경찰은 3명을 붙잡았으며 이 가운데 22세 남자 1명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에게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설명했다. 경찰은 최소 총기 1정을 압수한 상태다.
경찰은 서로 알던 용의자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면서 총격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쇼핑몰 측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12명 부상’ 대낮 쇼핑몰 총격에 출동한 미 경찰
16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주도 컬럼비아의 한 쇼핑몰 앞에 경찰이 출동해 있다. 토요일인 이날 오후 2시께 컬럼비아 센터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3명을 붙잡았으며, 불특정 다수를 노린 무차별 총격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2.4.17 AP 연합뉴스
임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