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보호 나선 일본…중동 정보 조사팀 이스라엘 주변국 파견

자국민 보호 나선 일본…중동 정보 조사팀 이스라엘 주변국 파견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4-08-07 14:54
수정 2024-08-0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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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성, 이스라엘엔 ‘도항 중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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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로켓들이 이스라엘 북부 어퍼 갈릴리 지역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아이언돔 방어 시스템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2024.8.4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발사된 로켓들이 이스라엘 북부 어퍼 갈릴리 지역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아이언돔 방어 시스템에 의해 요격되고 있다. 2024.8.4 AFP 연합뉴스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중동 정세가 악화하자 일본 정부가 자국민 보호를 위해 관련 정보 조사팀을 이스라엘 주변국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동 지역 정보 수집을 위한 조사팀을 조만간 파견하기로 했다. 방위성 조사팀은 이스라엘 주변국에 가서 중동에 체류하는 일본인 등을 자위대 항공기로 수송하게 되면 관계국과 조율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위성은 중동 정세가 악화한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이스라엘 체류 일본인 등을 자위대 항공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수송한 바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일본인 약 1000명, 레바논에는 약 60명이 머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전날에는 자국민에 이스라엘 방문 중지를 권고하기도 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대부분 지역에 대한 위험 정보를 레벨 2인 ‘불요불급한 도항 중지 요구’에서 레벨3 ‘도항 중지 권고’로 상향했다. 외무성은 레벨3 지역에 있는 자국민에게 상용 항공편이 운항하는 동안 출국을 검토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외무성은 레바논 국경 부근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및 그 주변 지역은 이미 최고 등급인 레벨4 ‘대피 권고’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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