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기록 깨
‘다이너마이트’, 32주째 50위권 유지그래미 어워즈 무대 이후 역주행도
한국 가수 최초로 미 그래미 시상식 단독 무대 오른 BTS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사전 촬영 영상을 통해 그들의 메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를 노래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한국 가수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올해 그래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그들은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정식 후보로서 처음 공연했다. [CBS/레코딩 아카데미 제공]로스앤젤레스 AP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빌보드가 6일 발표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다이너마이트’는 30위를 기록하며 32주 연속 차트를 지켰다. 지난주(26위)보다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상위권 수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다이너마이트’는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앞서 세운 한국 가수의 핫 100 최장기 진입 기록(31주)을 깼다.
빌보드는 최신 히트곡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20주 넘게 차트에 오른 곡이 50위 밖으로 하락하면 핫 100 차트에서 제외한다. 그러나 지난해 8월 21일 발매된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이후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에 올랐고 50위권 밖으로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14일(미국 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에서 무대를 선보인 이후에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며 역주행하기도 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곡은 음원 다운로드로 순위를 내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통산 최다 기록인 18주째 1위를 차지하며 신기록을 썼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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