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 언사 때문”

트럼프 “암살 시도, 바이든·해리스 언사 때문”

유승혁 기자
유승혁 기자
입력 2024-09-17 13:11
수정 2024-09-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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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폭스뉴스 인터뷰… 바이든·해리스 책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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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AFP 연합뉴스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AFP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선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두 번째 암살 시도와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을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디지털과 인터뷰에서 “암살 시도는 바이든과 해리스의 정치적 언사 때문이다. 암살 시도범은 그들의 말을 믿었고, 믿음에 따라 행동했다”면서 “그들의 언사로 인해 내가 총에 맞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부른 것에 반박하면서 “내가 나라를 구할 것이고 그들이야말로 나라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가상화폐 관련 온라인 대담에서도 암살 시도 관련 질문을 받자 “많은 정치적 언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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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한 뒤 사법 집행관들이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비밀경호국(SS)은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웨스트팜비치 AFP 연합뉴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 암살 시도가 발생한 뒤 사법 집행관들이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미 비밀경호국(SS)은 팜비치 카운티 보안관실과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FBI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암살 시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웨스트팜비치 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현장에서 총격을 받고 귀를 다친 데 이어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소재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두 번째 암살 시도를 겪었다. 그는 첫 번째 암살 시도 이후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한 민주당의 수사가 암살을 부추겼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고 평가받는 해리스 부통령과의 토론과 관련해 당시 토론을 주관한 방송사 ABC뉴스를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미디어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면서 “ABC뉴스가 개최한 토론이 너무 편향적이었고 통제 불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ABC뉴스 사회자 2명이 해리스의 편이었다. 3대 1로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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