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부패당국, 부패 의혹 상원의원 무더기 기소

태국 반부패당국, 부패 의혹 상원의원 무더기 기소

입력 2014-04-30 00:00
수정 2014-04-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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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상원의원 전원을 직접 선출하는 법안을 추진했던 상원의원들이 부패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태국 국가반부패위원회(NACC)는 29일 지난해 말 상원의원 전원 선출법안을 추진했던 상원의원 38명을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했다.

NACC로부터 기소된 의원들은 이에 따라 곧바로 업무가 정지되고 상원의 탄핵 표결에 직면하게 됐다.

그러나 상원은 지난달 선출직 의원에 대해 선거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 달 새로 개원할 예정이어서 기소된 의원 중 상당수는 탄핵 표결 전에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원은 절반가량이 직접 선출되고 나머지는 관련 위원회에서 임명되나 지난해 말 집권 푸어 타이당은 전원 직접 선출 방안을 추진했다.

푸어 타이당의 이 같은 시도는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았으며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반대하는 세력으로부터 권력 독식 시도로 비판받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촉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NACC는 상원의원 전원 직접 선출 법안을 추진했던 전·현직 의원 308명에 대해 부정부패 혐의로 조사를 진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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