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생긴 중국에 조류독감도 발병

신종코로나 생긴 중국에 조류독감도 발병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2-02 06:56
업데이트 2020-02-0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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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감염 사례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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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통제센터 찾은 중국 총리
질병통제센터 찾은 중국 총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으로 중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리커창(앞쪽 가운데) 중국 총리가 30일 베이징 질병통제예방센터를 시찰하고 있다.베이징 로이터=연합뉴스 /2020-01-31 14:05:13
신종 코로나가 생겨난 중국 후베이성 인근 후난성에서 조류독감도 발병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조류독감은 샤오양시에서 7850마리의 닭을 키우는 농장에서 생겨났으며, 4500마리가 이미 전염병으로 사망했다고 중국 농업농촌부가 1일 발표했다. 조류독감의 발병으로 지방정부는 1만 7828마리의 닭을 살처분했으며 아직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흔히 조류독감으로 불리는 H5N1 바이러스는 1996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되어 많은 가금류를 몰살시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신종코로나로 현재 사망한 사람은 중국에서 259명에 이르며 확진자는 중국 1만 1900명, 중국 외 지역 140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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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검역 관계자들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온 교민들의 검역 마친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0.1.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31일 오전 검역 관계자들이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항공편으로 돌아온 교민들의 검역 마친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20.1.3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미국에서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다.

매사추세츠주 공중보건국과 보스턴 공중보건위원회는 1일 최근 신종 코로나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보스턴 남성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보건당국은 전날 늦게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남성은 미국으로 돌아온 뒤 곧장 의료 치료를 요청했으며 이어 격리됐다. 이 남성이 접촉한 소수의 사람은 모두 확인됐으며 감염 증상을 보이는지에 대해 당국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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