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 돌입한 中…광둥성 고속도로 붕괴로 19명 사망

노동절 연휴 돌입한 中…광둥성 고속도로 붕괴로 19명 사망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01 17:35
수정 2024-05-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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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의 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신화 연합뉴스
닷새간의 노동절 연휴 첫날인 1일 중국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 일부가 무너져 내린 모습. 신화 연합뉴스
중국 광둥성의 한 고속도로가 무너져 내려 19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다고 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외신들이 1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쯤 광둥성 메이저우시와 다부현 사이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도로의 일부가 무너지면서 차량 18대가 추락했다. 붕괴한 도로의 길이는 17.9m이고 면적은 184.3㎡에 달한다.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30명은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발생 후 광둥성과 메이저우시는 현장 구조본부를 설치해 구조 인력 500여명을 투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속도로 관리회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계속된 폭우에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CCTV 역시 계속된 비의 영향에 따른 자연 지질학적 재앙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중국 노동절 연휴(5월 1~5일)가 시작돼 많은 이들이 이동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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