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美 메이요클리닉과 협업…진료 업그레이드

명지병원, 美 메이요클리닉과 협업…진료 업그레이드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8-06-26 14:36
수정 2018-06-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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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와이엇 덱커 메이요클리닉 그룹 부회장 겸 메이요클리닉 애리조나 캠퍼스 병원장과 데이빗 헤이즈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메디컬 디렉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와이엇 덱커 메이요클리닉 그룹 부회장 겸 메이요클리닉 애리조나 캠퍼스 병원장과 데이빗 헤이즈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메디컬 디렉터,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협약식을 갖고 있다.
명지병원이 세계적인 의료기관인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손잡고 국내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메이요클리닉은 미국 병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에서 매년 존스홉킨스병원과 1, 2위를 다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이다.

명지병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는 메이요클리닉의 전문 지식과 자원, 비결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2011년 시작된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에 가입한 병원은 국내에서 명지병원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 필리핀에 이어 4번째 회원 병원이 됐다.

앞으로 명지병원은 회원 병원으로서 메이요클리닉이 쌓아온 임상 자원과 자료를 활용할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e 컨설팅’도 받는다. 명지병원 의료진은 메이요클리닉의 진단·치료 가이드라인 데이터베이스인 ‘애스크 메이요 엑스퍼트’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의 질병 진단과 치료에 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메이요클리닉의 특정 의사를 지정해 환자 관리와 치료에 관한 구체적인 의견도 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메이요클리닉 전문가와 케어네트워크 참여 회원들 사이 토론과 실시간 화상 회의 등에 참여해 복잡하고 까다로운 환자 사례를 검토하고 논의할 수도 있다. 명지병원은 환자들이 굳이 미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비용 부담도 없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환자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메이요클리닉과 메이요클리닉 케어네트워크 회원들의 지식, 명지병원의 전문성을 결합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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