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산업협회 “코로나 이후에도 대형 공연 어려울까 우려”

공연산업협회 “코로나 이후에도 대형 공연 어려울까 우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1-06-08 16:22
업데이트 2021-06-08 16: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첫 총회서 공연 현장 어려움 토로
“백신 선제적으로 맞아야” 의견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음공협 제공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음공협 제공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처음 열었다.

음공협은 지난 7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2021년 1차 총회를 열고 세미나 및 토론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음공협은 코로나19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발족했다. 페스티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대중음악공연 관련 업체 41개를 회원사로 뒀다. 이번 총회에서는 단체 설립 취지를 밝히고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정책에 대해 정부, 지자체와 협의한 과정을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그리고 이후의 대중음악공연’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많은 제작자가 대중에게 많이 노출된 아티스트들이나 공연 관계자들이 선제적으로 백신 접종해 산업의 안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체조경기장 등 대형 공연장이 공사를 앞두고 있어 코로나19 극복 이후 공연할 장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또 “공연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곳에서 열린 공연이 지자체에 의해 취소된 경우가 있었다”며 ‘비등록 공연장’에서의 공연에 대한 지자체의 일률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팬데믹 속 해외 공연 개최 사례, 해외 투어 공연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 등도 공유됐다. 음공협의 임시협회장을 맡은 엠피엠지의 이종현 프로듀서는 “이날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관계 부처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