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12-09 17:30
업데이트 2020-12-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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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공연 대신 온라인 협연 봇물

빅히트·할시 31일 라이브 콘서트
랑랑·샘 스미스 13일 유튜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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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두아 리파는 지난달 27일 영국의 한 공장을 개조한 세트장에서 파티 느낌의 콘서트를 했다. Pixie Levinson 제공
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두아 리파는 지난달 27일 영국의 한 공장을 개조한 세트장에서 파티 느낌의 콘서트를 했다.
Pixie Levinson 제공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대형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무산됐다. 대신 화려한 단독 콘서트와 합동 무대를 비대면 유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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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할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을 만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할시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 콘서트를 통해 국내 팬을 만난다.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국내외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협업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는 팝스타 할시와 라우브, DJ 스티브 아오키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우브는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피처링했고, 아오키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한 할시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빅히트 측은 “음악을 연결 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당초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계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차 등을 고려해 실시간 라이브 대신 사전 제작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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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랑랑(사진)과 샘 스미스 등은 오는 13일 합동 공연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랑랑(사진)과 샘 스미스 등은 오는 13일 합동 공연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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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랑랑과 샘 스미스(사진) 등은 오는 13일 합동 공연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피아니스트 랑랑과 샘 스미스(사진) 등은 오는 13일 합동 공연을 유튜브에 공개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팝스타 샘 스미스와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피아니스트 랑랑이 주최하는 ‘음악으로 꾸는 꿈’에 함께한다. 랑랑의 유튜브 채널이 공개하는 이 온라인 공연에는 영화감독 론 하워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 발레 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뉴욕 청년 합창단과 랑랑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장학생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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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저스틴 비버가 단독 공연을 한다.  저스틴 비버 페이스북 제공
팝스타들이 ‘온라인 월드 투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저스틴 비버가 단독 공연을 한다.
저스틴 비버 페이스북 제공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로 불리는 고릴라즈는 2018년 이후 첫 라이브를 오는 12~13일 온라인 중계 플랫폼 ‘라이브 나우’에서 진행한다. 캐나다 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는 스트리밍 플랫폼 ‘세션스 라이브’(18일)에서, 저스틴 비버는 라이브 플랫폼 ‘모먼트 하우스’(31일)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앞서 정상급 팝스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온라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3월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를 크게 히트시킨 두아 리파는 지난달 27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시간에 맞춘 ‘스튜디오2054’로 유료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그는 1980년대 느낌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7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엘턴 존,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게스트와 깜짝 무대도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2020-12-1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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