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헤리티지와 K팝 함께 빛날까… BTS, 경복궁서 컴백 공연 추진

K헤리티지와 K팝 함께 빛날까… BTS, 경복궁서 컴백 공연 추진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6-01-19 23:59
수정 2026-01-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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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숭례문 등 장소 허가 신청
문화유산위, 오늘 회의에서 심의
3~4월 미디어파사드 송출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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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이 방탄소년단(BTS) 관련 홍보 문구로 꾸며진 모습.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이 방탄소년단(BTS) 관련 홍보 문구로 꾸며진 모습.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정규 5집 ‘아리랑’과 함께 서울의 심장부를 관통하는 공연으로 돌아온다. 단순한 컴백 이벤트가 아닌, K팝이 전통 유산과 현대적 감수성을 어떻게 묶으며 진화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문화유산위원회는 20일 회의에서 사적과 국보 일대에서 BTS가 출연하는 K팝 공연의 장소 사용과 촬영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이브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공연 제목은 가칭 ‘K헤리티지와 K팝 융합 공연’이다. 촬영 신청 장소는 숭례문과 경복궁 일대다. 특히 경복궁 정문이라고 할 수 있는 광화문, 월대 권역(담장 포함), 흥례문과 근정문을 포함했다.

광화문을 지나 흥례문과 근정문을 거쳐 근정전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경복궁의 핵심 축을 따라 구성되는 만큼 공연 동선 역시 장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복원된 광화문 앞 월대는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BTS가 대중과 호흡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BTS는 3~4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숭례문(서울성곽)과 광화문 주변 담장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것) 송출도 요청한 상태다. 하이브 측은 ‘한국의 문화적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공공문화 콘텐츠 제공’, ‘개방형 문화이벤트로 국가유산의 상징성 현대적 전달’을 행사 목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하이브 관계자는 “국가유산청, 서울시 등과 논의 중인 사안”이라며 “최종 확정되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TS는 오는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14곡이 수록되는 신보에는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정체성과 마음속에 자리잡은 그리움과 깊은 사랑을 담아낸다. BTS는 지난 16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을 상징하는 것을 넣으면 좋겠다 하다가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불러왔다”며 “오랜만에 앨범을 내면서 그동안 겪은 희로애락을 잘 묶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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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가 경복궁에서 무대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경복궁 근정전과 경회루에서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미국 NBC 방송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2026-01-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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