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청주공항 작년 이용객 16% 급증…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해야”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4-03-08 00:33
수정 2024-03-0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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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국토부 7차 공항 개발 반영을”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에 민간 전용 활주로를 만들어 주세요.”충북도가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올해 도정 최대 과제로 정했다. 청주공항이 중부권 거점 공항, 행정수도 관문 공항, 수도권 대체 공항 등의 역할과 기능을 하려면 민간 전용 활주로가 절실하기 때문이다.충북도는 올해 정부에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강력 건의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동위원장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과 의회 의장, 민간사회단체장, 도내 항공 관련 대학 총장 등이 맡았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고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위원회는 이어 같은 달 토론회를 개최하고 도민 가두홍보를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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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전경.  충북도 제공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청주국제공항 전경.
충북도 제공
도는 4억 8000만원을 투입해 청주국제공항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자체 연구용역도 발주했다. 도는 용역을 통해 활주로 신설을 포함한 사업 위치, 규모, 예산 등 구체적인 도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을 설득해 총선 공약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도는 범도민 서명운동도 전개한다. 100만명 이상 서명이 목표다. 하반기에는 청주공항 개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이어 국토교통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안을 반영시키기로 했다.

도의 구상대로 추진되면 2026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되고 2035년에 거리 3200m, 폭 60m 규모의 활주로 하나가 완성된다. 사업비는 2조원 정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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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내 지방자치단체들과 민간사회단체들이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민관정 공동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 내 지방자치단체들과 민간사회단체들이 지난해 12월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민관정 공동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있다.
충북도 제공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시급한 이유는 넘쳐난다. 청주공항은 활주로가 2개이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거리 2744m, 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과 군 공용(거리 2744m, 폭 60m)이다. 그래서 활주로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국방부가 시설 사용, 슬롯 배정 등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활주로 하나를 공군과 함께 사용하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로 제한된다. 슬롯이란 시간당 공항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항공기 운항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활주로 미비 실태·이유
‘민간 전용’ 0개… 1개 공군과 공용
민항기 시간당 이착륙 겨우 7~8회
길이 짧아 대형 화물기 이용 못 해

청주공항 미래·기대 효과
공항 이용권역에 1360만명 거주
광역철도 준공 땐 동탄까지 34분
‘항공화물 분담’은 균형발전 한몫
●F-35A 곧 추가, 민항기 슬롯 더 줄 듯

청주공항의 민간 항공기 슬롯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청주공항 활주로를 함께 쓰는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문제는 활주로 길이가 충분치 않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한다는 것이다. 도가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줄기차게 정부에 건의했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게 없다.

●작년 369만명 이용, 역대 최다 기록

급증하는 청주공항 여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도 민간 활주로 신설은 시급하다. 청주공항의 2022년 이용객은 317만 5000명이며 지난해에는 369만 6000명을 기록, 역대 최다였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 이용권역 안에 1360만명이 거주하고 주요 철도, 도로망 등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서다.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가 2033년 준공 예정이고 동탄~청주공항을 잇는 광역철도는 2034년 개통된다. 동탄~청주공항 간 광역철도가 준공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올 수 있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은 2029년 준공된다. 청주공항~제천봉양 간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2031년 마무리된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는 청주공항에서 제천까지 77분 걸리지만 고속화가 이뤄지면 41분으로 줄어든다. 세종시~청주공항 연결도로는 2029년 개통된다.

●2~3년 내 이용객 500만명 돌파할 듯

청주공항 정기노선은 지난해 6개국 9개 노선에서 이달 8개국 13개 노선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2~3년 내에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 중추 공항인 인천공항이 북한의 장사정포 사정권에 있어 군사적으로 불리한 점도 청주공항 활주로를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이유로 꼽힌다. 인천공항이 공격당하면 항공기가 뜨지 못해 국가 전체가 타격을 받는 만큼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새 활주로를 만들어 99% 이상 인천공항에 집중된 항공화물을 청주공항에 분산하면 국가균형발전도 기대된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제107회 전국체전’ 동메달 철인3종팀 선수단 축하

서울특별시의회 김광철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26일 서울특별시체육회를 방문해, 심각한 부상의 시련을 딛고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서울시청 철인3종팀 선수단을 격려하고 불굴의 투혼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서울시청 철인3종팀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남자단체전 3위와 혼성릴레이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 2개를 목걸이에 걸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회를 앞두고 덮친 예기치 못한 사고와 중상이라는 악조건을 딛고 이뤄낸 결과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선수단에 시련이 닥친 것은 지난 8월 26일이었다. 당시 선수들은 전국체전을 대비해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훈련하던 중 갑자기 뛰어든 고라니와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고, 이로 인해 선수 2명이 큰 골절상을 입었다. 특히 한 부상 선수는 오른쪽 팔꿈치 요골 골두 골절, 왼쪽 팔꿈치 요골 두경부 분쇄골절, 양측 팔꿈치 인대 부분파열, 왼쪽 손목 갈고리뼈 골절 등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조차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중상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들은 좌절하지 않았다. 사고 발생 후 불과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체전 출전에 나섰고, 서울시청 철인3종팀은 남자단체전과 혼성릴레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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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국가산업 발전과 수출 증진을 위해 항공물류 분산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간이 활주로를 놓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가칭 공항주식회사가 자본을 투자하고 활주로, 호텔, 면세점, 쇼핑몰 등 수익성 시설을 건립하는 방식이다.
2024-03-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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