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독립운동가 11명 배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상룡…독립군 양성 ‘신흥무관학교’ 등 수백억 기부한 이회영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독립운동가 11명 배출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상룡…독립군 양성 ‘신흥무관학교’ 등 수백억 기부한 이회영

이종락 기자
입력 2018-08-14 23:04
수정 2018-08-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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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항일운동 명문가는

독립운동 명문가는 대표적으로 ‘5대 항일 가문’을 꼽는다. 안중근 의사, 석주 이상룡 선생, 우당 이회영 선생,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일송 김동삼 선생 가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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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청각’ 가로지른 일제의 철길
‘임청각’ 가로지른 일제의 철길 상하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9명을 배출한 고성 이씨 종택인 안동 임청각 사이로 철길이 놓여져 있다.
서울신문DB
안중근 의사 가문은 직계, 방계를 포함해 총 15명이 건국훈장을 받았다. 안 의사의 삼촌인 안태순 선생을 비롯해 안 의사와 동생 정근·공근, 사촌동생 명근·경근·홍근, 조카 원생·낙생·춘생·봉생·우생 등이다. 안 의사의 모친 조마리아 여사와 여동생 성녀, 조카 미생, 조카며느리 조순옥·오항선 등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석주 이상룡
석주 이상룡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지금의 대통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가문은 고성 이씨 종손 집안으로 경북 안동의 99칸 종택 ‘임청각’으로 상징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집안”이라고 언급한 가문이다. 3000석 재산을 독립운동에 기부했다. 이 집에서 독립운동가들이 대거 배출되자 일제는 중앙선 철도를 놓으면서 아예 임청각을 없애 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문중과 안동 시민들이 반발하자 집 일부를 허물고 마당 한가운데 철길을 내버렸다. 직계 및 방계를 포함해 총 11명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석주 선생의 당숙 이승화 선생을 비롯해 상동·봉희 형제, 아들 주형, 손자 병화, 조카 형국·운형·광민, 매부 박경종, 처남 김대락, 처제 김락 등이다.
우당 이회영
우당 이회영
우당 이회영 선생 가문은 1910년 한일병합 후 일가족이 만주로 망명했다. 전 재산 40만원(1969년 물가 기준 600억원대)을 처분해 독립군 양성을 위한 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짓는 등 항일투쟁 전선에 바쳤다. 건영·석영·철영·회영·시영·호영 등 6형제 모두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김대중 정부 때 초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손자들이다.
너무 좁은 우당 기념관
너무 좁은 우당 기념관 너무 좁은 우당기념관 전 재산을 처분해 독립군 양성을 위한 학교인 신흥무관학교를 짓는 등 항일투쟁에 일생을 바친 우당 이회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서울 종로구 필운대로에 세운 우당기념관. 서울시는 지난 4월 이 기념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우당 6형제 생가 복원 및 기념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대법원장 지낸 의병대장 왕산 허위 선생

왕산 허위 선생 가문은 왕산 4형제들(허훈·허신·허겸·허위)과 직계 후손들, 왕산의 사촌인 허형 선생의 형제들과 후손들, 항일 시인 이육사 선생의 집안까지 아울러 10여명이 항일투쟁에 참여했다. 구한말 대법원장을 지낸 허위 선생은 1908년 1월엔 전국 13도 연합 의병부대 군사장으로서 ‘서울진공작전’을 지휘하며 일본군을 격퇴하기도 했다. 허위 선생은 같은 해 6월 일제에 체포돼 경성감옥(서대문 형무소) 제1호 사형수로 생을 마감했다. 서울시는 선생의 업적을 기려 청량리에서 동대문에 이르는 도로를 ‘왕산로’라고 명명했다. 연해주에 살던 허위 선생의 후손들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강제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옮겨졌다. 선생의 6대손이자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고려인인 한 대니스(8)군이 지난 13일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만주벌의 호랑이’로 불린 일송 김동삼 선생 가문 역시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일송 선생을 비롯해 숙부뻘인 김대락 선생, 아우 동만, 형 장식, 사돈 이원일 등 총 5명이 독립유공 서훈을 받았다.

●하와이 청년 운동가 강영각 등 속속 공개

새로운 명문가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하와이 한인 사회의 청년 운동가였던 강영각(1896~1946) 애국지사 가문도 독립유공자를 6명이나 배출했다. 강영각 지사의 부친인 강명화 지사와 손위 형들인 영대·영소·영문·영상 지사도 모두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에서 활동하면서 독립운동에 재정적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명화 지사 부자(父子) 6명은 모두 정부로부터 독립운동 포상을 받았다. 강영각 지사의 누나인 강영실의 남편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재무부장을 지낸 양우조 지사다. 두 집안이 함께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강영각 지사의 딸인 수잔 강 여사는 지난 13일 1920~30년대 강영각 지사와 하와이 한인 청년 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첩 2권과 그가 발행한 영자 신문인 ‘더 영 코리안’(The Young Korean), ‘디 아메리칸 코리안’(The American Korean) 등을 독립기념관에 기증하며 부친의 미국에서의 항일 운동을 공개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jrlee@seoul.co.kr
2018-08-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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