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으로 이틀 연속 전력 수급 경보 ‘주의’가 발령되면서 정부청사내 에어컨 가동이 이틀째 중단돼 공직자들도 찜통더위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7일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안내방송이 나오고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의 에어컨 가동이 멈췄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침을 받아 전날에 이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특별한 기준에 따르기보다는 지침이 올 때마다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15분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관심’을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에도 예비전력 부족으로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되면서 거의 하루 내내 정부청사 내 에어컨 가동이 중단됐었다.
에어컨 가동이 중단되자 청사내 사무실 온도는 33도를 웃돌았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흘러내려 업무를 못볼 지경이었다.”면서 “블랙아웃이 될 경우 나라 경제에 타격이 올까봐 인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전력수급이 안 좋을 때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지방자치단체와 산하 공공기관, 지역 공공기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등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공문 형태로 절전을 요청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나 은행 에너지 담당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도 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비전력량이 500만㎾ 미만으로 내려가면 728개 공공기관 건물관리자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에어컨을 꺼달라거나 절전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되면,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에는 직접 전화로 에어컨 가동 중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7일 계속된 폭염으로 이틀째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됐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15분 예비전력 300만㎾ 미만인 상태가 10분간 지속돼 전력 수급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사진은 이날 한국전력거래소 상황실 모습.
연합뉴스
연합뉴스
계속된 폭염으로 이틀째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된 7일 오후 삼성동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실내등과 선풍기를 끄고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7일 정부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안내방송이 나오고서 중앙청사와 과천청사의 에어컨 가동이 멈췄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지침을 받아 전날에 이어 에어컨 가동을 중단했다.”면서 “특별한 기준에 따르기보다는 지침이 올 때마다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15분을 기해 전력수급 경보 ‘관심’을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에도 예비전력 부족으로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되면서 거의 하루 내내 정부청사 내 에어컨 가동이 중단됐었다.
에어컨 가동이 중단되자 청사내 사무실 온도는 33도를 웃돌았다.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한 공무원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에 땀이 흘러내려 업무를 못볼 지경이었다.”면서 “블랙아웃이 될 경우 나라 경제에 타격이 올까봐 인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전력수급이 안 좋을 때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지방자치단체와 산하 공공기관, 지역 공공기관,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청 등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공문 형태로 절전을 요청하고 있다. 커피전문점이나 은행 에너지 담당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아파트 단지 내 안내방송도 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예비전력량이 500만㎾ 미만으로 내려가면 728개 공공기관 건물관리자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에어컨을 꺼달라거나 절전을 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면서 “전력경보 주의가 발령되면,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에는 직접 전화로 에어컨 가동 중단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