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김두관·정세균 “文 누적과반 결사저지”

손학규·김두관·정세균 “文 누적과반 결사저지”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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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등 비문(비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들이 이번 주말 서울, 경기 순회 투표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의 누적 과반 득표를 결사 저지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다만 문 후보가 오는 16일 서울 경선에서 최종 과반 득표를 차지해 결선투표가 없을 것에 대비해 ‘출구 전략’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은 15일 경기, 16일 서울 등 전국 13곳 가운데 2곳만 남긴 상태다. 하지만 남아 있는 선거인단 수는 경기 지역이 14만 8520명, 서울은 15만 3676명, 지역별 선거 이후 신청한 모바일 선거인단이 16만 155명, 6·9전당대회 모바일 선거인단(개인 정보 보관 동의자)이 7만 1608명 등 모두 53만 3959명이나 된다. 전체 선거인단 108만 5004명의 50%에 육박하는 수치다.

문 후보는 현재 누적 득표율 50.81%를 기록하고 있다. 최종 득표율이 절반을 넘으면 결선투표 없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문 후보가 무난히 승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비문 후보들은 수도권에 마지막 승부를 걸고 있다.

손 후보는 13일 경기도·서울시 의회를 잇따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아직 과반의 투표가 남은 서울, 경기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 역시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8만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수도권 선거인단 53만명의 선택에 따라 순위 변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여의도의 한 영화관에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관람했다.

비문 후보들은 ‘출구 전략’ 마련에도 부심하고 있다. 손 후보는 이해찬-박지원 당 지도부의 사퇴 없이는 후보 선출 뒤 꾸려지는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김 후보는 선대위 참여보다는 당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 후보는 후보 선출 뒤 꾸려질 선대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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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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