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돌발 회견 열고 한다는 말이...

윤창중, 돌발 회견 열고 한다는 말이...

입력 2013-01-05 00:00
수정 2013-01-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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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5일 박근혜 당선인의 인선에 대해 반대 여론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돌연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야당도 내부적으로 할 일이 산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일의 선후를 가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는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하여 희망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 “또한 박 당선자가 인수위 인선 등에 있어서도 국민대통합 의지를 기본 철학으로 삼아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고려를 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에서 인수위 구성 등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면서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하여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는 박 당선자의 진심을 왜곡하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국민대통합을 이룩하기 위한 방법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한광옥 위원장께서 차근차근 내실 있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강구하실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또 인수위 인선 배경과 관련한 질문이 있자 “제1차 인수위 인선 절반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향후 인선 기준에 대해서 박 당선자의 분명한 철학과 기준을 제시한 내용을 발표했다”면서 “따라서 어제 인선도 그같은 가치와 철학의 기준에 따라서 결과를 발표한 것”이라고만 했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뒤이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일부에서 ‘나홀로 인사’, ‘깜깜이 인사’라는 문제 제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인사 추천, 검증, 인사권자의 결정 등 모든 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이어 “박 당선인은 정치 입문 후 각 분야에서 실력있고 전문가라는 평판을 받은 분들을 계속 관찰ㆍ주목해 왔으며 나름대로 검증한 전문가들을 인선을 통해 발표한 것”이라며 “인수위 인선의 방점은 정치에 있는 게 아니라 정책에 있다”고 부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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