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지방선거 겨냥 박원순 ‘흔들기’ 본격화

새누리, 지방선거 겨냥 박원순 ‘흔들기’ 본격화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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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내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겨냥해 박원순 서울시장 흔들기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잠재 후보군이 민주당 출신 박 시장에게 일제히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일찌감치 중앙당 차원에서 견제구를 날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셈법으로 풀이된다.

당 조직을 총괄하는 홍문종 사무총장이 21일 박 시장의 시정 활동 성과를 평가절하하며 포문을 열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박 시장의 지난 2년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그동안 서울시를 운영하면서 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제가 보기에는 거의 낙제점으로 60점 미만”이라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과 인지도도 있고 해서 난공불락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최근 여러 여론조사를 보면 흔들리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의 후보가 가시화되고 서울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아직 이 일로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논리정연하고 성실하고 강단이 있다”면서 “이명박정부에서 일했던 것은 큰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박 시장에게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된 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박 시장이 이긴다는 것은 소설 같은 얘기”라고도 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박 시장이 국내 최대 무허가 구룡마을 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신의 정치적 욕심 때문에 땅 투기꾼의 이익을 대변하고 대토지주만 배불리는 개발을 추진했다”며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등 공세를 폈다.

한편 당내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 이혜훈 최고위원도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시장에 대해 “소통에 굉장히 강점이 있는 분”이라면서도 “일자리, 관광, 주거 등 이런 문제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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