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정현 호남을 뒤집다

새누리 이정현 호남을 뒤집다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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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뚫고 광주·전남 첫 與의원 ‘새역사’

7·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3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인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는 기적에 가까운 이변이 일어났다. 한나라당, 신한국당 등 전신을 포함해 새누리당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당선되기는 사실상 처음이어서 지역감정 타파의 기념비적 계기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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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복심’ 여의도로
‘朴대통령 복심’ 여의도로 7·30 전남 순천·곡성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새누리당 이정현(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가 순천시 새누리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치러진 15개 재·보선 선거구 가운데 순천·곡성은 물론 서울 동작을 등 11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텃밭인 호남 3석과 수도권의 경기 수원정 등 4곳밖에 건지지 못했다. 유권자들이 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158석으로 과반 의석(151석)을 재확보, 여대야소의 ‘의회권력’을 유지하게 됐다.

이 후보가 순천·곡성에서 당선됨에 따라 198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광주·전남에서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하게 됐다. 1996년 총선 전북 군산을 선거에서 신한국당 강현욱 의원이 당선된 이후 여당은 단 한 차례도 호남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전북이 아닌 광주·전남에서 여당 후보의 당선은 대구·경북에서 야당 후보의 당선에 비견되는 것이어서 지역구도 균열의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대 승부처인 동작을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정의당 노회찬 후보에게 승리했다. 수원병에서는 새누리당의 정치 신인 김용남 후보가 정치 거물인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를 눌렀으며 김포에서도 정치 신인 홍철호 새누리당 후보가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승리했다. 반면 수원정에서는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를 제쳤다. 평택에서는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가, 수원을에서는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가 당선됐다.

충남 서산·태안에서는 김제식 새누리당 후보, 충북 충주에서는 이종배 새누리당 후보, 대전 대덕에서는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가 당선됐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서는 새정치연합 이개호 후보, 나주·화순에서는 새정치연합 신정훈 후보가, 울산 남구을에서는 새누리당 박맹우 후보,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는 새누리당 배덕광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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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4-07-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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