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퇴론’, 2002년 후단협 ‘盧후보 교체론’ 데자뷔?

‘文 사퇴론’, 2002년 후단협 ‘盧후보 교체론’ 데자뷔?

입력 2015-12-09 17:45
수정 2015-12-09 17:4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병헌 ‘13년전의 데자뷔’…”민주적 정통성 무시는 대의 명분없어””민주적 절차 선출된 당 대표 중심 두달만 화합해 새 모습 보이자”

새정치민주연합 내홍 사태 속에서 문재인 대표사퇴론과 맞물려 탈당·분당론까지 고개를 들자 당 일각에서 2002년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악몽’의 데자뷰(기시감)를 떠올리는 흐름이다.

2002년 10월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15%대로 주저앉자 당내 반노(반노무현)·비노(비노무현)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크호스’로 떠오른 정몽준 의원과의 단일화를 염두에 둔 후단협이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집단 탈당 사태가 빚어졌으며 당 일각에서 후보 교체론까지 고개를 들면서 민주당은 엄청난 내홍에 휩싸였다. 결국 노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진 뒤 극적인 대선 승리로 귀결됐지만 그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문 대표와 가까운 한 인사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요즘 당 상황을 보면서 13년전 후단협 사태가 많이 오버랩된다”며 “그동안 우리 당이 국민에게 안정감을 못 준데는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당하게 선출된 사람을 흔들어대며 지도부를 자주 교체한 점도 한 몫 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이날 ‘13년전의 데자뷰’라는 성명서를 내고 “지금 문 대표 사퇴론을 보면 2002년의 데자뷰를 보는 느낌”이라며 당시 후단협 주장에 대해 “현실적 고민일 수는 있겠지만 정당 민주주의에 기초한 민주적 정통성을 무시하는 것은 대의와 명분이 없는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나는 당시 9∼10월 두달만이라도 당이 단합하고 혼신을 다해 지원해보고 그럼에도 노 후보 지지도가 오르지 않아 정권재창출이 어렵게 된다면 후보 양보를 요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결국 당은 급속히 단합했고 두달 뒤 노 후보는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에 나설 정도로 지지도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우리 당 60년의 자랑스러운 문화는 승복의 문화이자 민주적 정통성 존중의 문화로, 대의와 단합으로 일궈낸 승리를 기억하자”며 “지금 이 시간 서로의 감정을 잠시 억누르고 자랑스런 문화를 회복해 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적 절차를 거쳐 선출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단 두 달만이라도 서로 화합하여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지지도 복원에 실패한다면 나부터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