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보훈처장 해임 촉구
박승춘(맨 왼쪽) 국가보훈처장이 18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36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다 행사장 입구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광주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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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주(더불어민주당) 김관영(국민의당) 이정미(정의당) 등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을 갖고 이번 주 중 박 처장에 대한 해임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국정교과서 폐지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공조키로 합의하고,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 기간 연장 특별법에 대한 공조 의지도 재확인했다.
3당은 최근 국가보훈처가 5ㆍ18 당시 진압군으로 광주에 투입됐던 제11공수특전여단의 옛 전남도청 앞 시가행진을 추진한 점을 지적했다. 야권은 지난 5월 박 처장이 5.18 공식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거부 결정을 내리자 박 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내는데 공감한 바 있다.
앞서 야권은 대선 중립 의무 위반이 논란된 2013년과 ‘임을 위한 행진곡’ 폄하가 문제된 2015년에 박 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관련 상임위인 운영위 처리조차 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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