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사 만류에도 퇴원…태풍 피해지역 급거 방문

이정현, 의사 만류에도 퇴원…태풍 피해지역 급거 방문

입력 2016-10-06 07:11
수정 2016-10-0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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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후유증 치료차 입원 나흘만에 또 현장행보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단식 농성 후유증 치료차 입원한 지 나흘만에 의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퇴원해 현장 행보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울산 지역구의 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표가 오늘 오전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울산과 부산, 경남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를 위해 어제 밤 늦게 퇴원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애초 이번 주말께 퇴원할 예정이었으나 병실에서 언론을 통해 제주도와 남해안의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접한 뒤 “가만히 누워있을 수만은 없다”며 퇴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담당 의사가 상담에서 “음식을 조심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집으로 돌아가도 좋지만 무리해서는 안 되니 당분간 병원에 있는 게 좋다”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으나 이를 뿌리쳤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는 전날 오전에는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가 났으니 가급적 국정감사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시간에 당정 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새누리당은 점심시간 직후 김재수 농림부 장관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차관, 기상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긴급 태풍 당정을 열고 울산 등의 긴급재난지역 지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태풍 피해지역 방문에 앞서 지난달 26일 동해에서 한미 연합작전 중 순직한 해군 링스 해상작전헬기 조종사 등 순직 장병 3명이 안장된 대전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일주일간 물과 식염만으로 버티면서 단식을 해서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상당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당 사무처 등에도 알리지 않은 채 몇몇 측근들에게만 퇴원과 지방 방문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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