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싱크탱크 출범에 野주자 ‘발등의 불’…대선 경쟁스타트

文 싱크탱크 출범에 野주자 ‘발등의 불’…대선 경쟁스타트

입력 2016-10-06 14:10
수정 2016-10-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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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8월 싱크탱크 ‘내일’ 재정비…박원순, 싱크탱크 연말 가동할듯 김부겸, 내달 정책교수자문단 출범…안희정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로 정책연구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재가동 준비…이재명, 강연 등으로 접촉면 확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출범함에 따라 야권의 대선경쟁에 불이 붙이 시작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발기인으로만 500여 명의 대학교수가 참여할 정도의 ‘매머드급’으로 야권의 인재풀을 상당수 선점해버리자, 다른 대선주자들이 경계심을 보내며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선을 1년 2개월여 남은 가운데 일찌감치 야권에서 대선 아젠다 및 정책경쟁의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셈이다.

특히 내년 대선은 격차문제가 심화되고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의 재설계와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해법을 놓고 여느 대선보다 치열한 정책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내년 초에는 대선주자들이 시대정신을 명확히 제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하나둘씩 꺼내 들며 표심 구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셈이다.

문 전 대표는 6일 창립준비 심포지엄을 갖는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핵심 콘셉트로 중도로의 확장을 표방하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야권 대선후보군에서 부동의 선두자리를 고수하고 있지만, 본선 확장성에 대한 야권 일각의 의구심을 떨쳐버리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진보진영과는 거리감이 있던 주류 경제학자들을 대거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보인다.

더구나 당내에서 일찌감치 형성된 ‘문재인 대세론’을 그대로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8월 자신의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사진 등 조직을 개편하고 총선 이후 꾸준히 학자들과 소규모 세미나를 해오며 이미 후방의 정책진지를 구축한 상태다.

안 전 대표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폐지 등을 주장한 것도 ‘내일’의 교육정책 라인과의 조율을 거쳤다는 후문이다.

이미 ‘내일’은 안 전 대표가 내세워 온 격차해소와 평화통일, 미래 준비 등에 대한 세부적인 설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이처럼 정책 라인에 공을 들이면서 오는 16일 광주에서 열리는 당원행사에 참석하는 등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측은 기존에 서울시정에 조언을 해주던 전문가 그룹 100여 명 중 적지 않은 수가 문 전 대표 쪽으로 옮겨갔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경계심을 보내고 있다.

박 시장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땅따먹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큰 싱크탱크를 만들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것도 유지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더 창의적인 방식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 국감이 끝나는 대로 이달 말부터 지역 강연과 해외 출장 등을 통해 대권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연말 대선 출마 계획을 구체화할 경우 싱크탱크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민주 김부겸 의원 측은 다음 달 50여명 규모로 출범을 계획 중인 정책교수자문단 정비에 박차를 가하며 문 전 대표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교수사회에서도 ‘자칫하면 우리가 욕먹는다. 500명, 1천명 모인다는 이런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달 14일까지는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 집중하고 이후부터는 다시 지역 강연 일정 등을 소화하며 보폭을 넓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싱크탱크인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정책 연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정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 또는 정책 필요성을 토대로 입법제안을 하는 토론회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직 싱크탱크나 전국조직을 구성하는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복안이다. 내달부터는 ‘강연정치’로 대중과의 접촉면을 늘릴 계획이다.

이 시장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국민이 광범위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경선 규칙이 만들어진다면 2012년 경선 당시의 룰 정도만 돼도 최종 후보는 현재 상태가 유지되기보다는 바뀔 가능성이 훨씬 더 많다고 본다”며 “제가 그 중심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정계 복귀 선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도 기존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재가동에 들어가며 분야별 정책 입안 작업도 본격 착수했다. 복귀와 맞물려 책도 나올 예정이다.

손 전 대표는 공식 복귀 후인 11월께에는 몇 달간 미뤄져 온 재단 10주년 행사를 대규모 심포지엄 또는 정책세미나 형태로 열고 비전 등을 내보일 예정이다.

이희원 서울시의원 “사당1동 먹자골목 ‘서울 달빛야장’ 사업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희원 부위원장(동작4, 국민의힘)은 서울시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6년 서울 달빛야장 조성사업’ 시범상권 6곳에 동작구 사당1동 먹자골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당1동 먹자골목이 이번 달빛야장 조성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현장평가에 동행하는 한편, 사당1동 상인들 및 관계 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상권의 강점과 사업 추진 필요성을 전달하는 등 노력을 펼쳤다. ‘서울 달빛야장’ 사업은 지역별 야장을 야간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안전하고 매력적인 야간명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보행·위생환경 개선, 경관조명, 상권 브랜딩 및 홍보·마케팅, 주민-상인 간 상생협약과 협의체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며, 상권당 최대 20억원 규모의 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달빛야장 조성사업에는 15개 자치구에서 총 19개 상권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치구 공모와 1차 서류평가를 통해 10개 상권을 압축한 뒤, 전문가 5명이 직접 현장을 찾아 면밀한 평가를 진행했다. 이어 시민평가단 50명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최종 평가를 거쳐 최종 시범상권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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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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