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집단탈당 임박…“두차례 탈당거쳐 원내3당…사실상 分黨”

비박 집단탈당 임박…“두차례 탈당거쳐 원내3당…사실상 分黨”

입력 2016-12-20 11:26
수정 2016-12-20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金·劉 손잡으면 40명 넘겨”…친박 “자신있으면 왜 망설이나”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추가 탈당이 기정사실처럼 굳어지는 흐름이다.

비박계 진영에서는 이제 탈당의 시점과 규모만 남았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탈당 시점은 성탄절 이후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만간 판가름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원장 추천권을 쥔 정우택 원내대표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를) 오늘 결정하지 못한다는 전제 아래 이틀 아니면 사흘 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비박계는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에 추대하고 전권을 주지 않으면 집단 탈당하겠다는 방침을 최후 통첩한 상태다.

결국 유 의원의 비대위원장 선임이 좌절될 경우 탈당이 결행될 수 있는 셈이다.

비박계에선 두 차례에 걸친 단계적 탈당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한 비박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래전 탈당을 결심하고 준비해 온 의원이 있는 반면, 지역구 사정이나 당원 설득에 시간이 필요한 의원도 있다”고 말했다.

1차 탈당은 원내 교섭단체(20석)를 구성하는 규모로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어 2차 탈당으로 국민의당(38석)보다 큰 현역 40여명의 원내 제3당을 구성, 사실상 분당(分黨)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관건은 비박계를 이끄는 김무성·유승민 의원의 동반 탈당 여부다. 정치적 중량감이 있는 이들 두 의원이 손을 잡을 때의 ‘상승효과’가 크다고 비박계 의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탈당의 모습이 아니라 결국 지금 남아 있는 새누리당은 ‘공당’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는 분당이 맞다”라며 “그러려면 원내 교섭단체 정도는 반드시 이룰 수 있어야 하고, 유승민 의원이 함께 탈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김·유 의원이 각자의 길을 갈 경우 탈당의 폭발력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한 셈이다.

한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은 “김 의원 혼자 탈당할 경우 ‘동반자’는 10명에도 못 미칠 것”이라며 “두 의원이 함께 탈당해도 실제 따라 나가는 의원으로 교섭단체 구성조차 어려우리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망설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친박계가 이렇게 보는 근거는 영남권, 특히 보수 색채가 강한 대구·경북(TK)의 정서와 당원들의 반발이다.

지역구민이나 당원들이 탈당에 선뜻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데다, 지역 조직의 기반이 되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자치의회 의원들의 의사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의원들도 고민거리다. 탈당하자니 1년도 채우지 못한 채 의원직을 상실하고, 남자니 친박계 의원들의 등쌀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3선 이상은 ‘할 만큼 했다’고 할 수 있지만, 이제 막 정치 인생을 시작한 초·재선 후배들이 눈에 밟히는 건 사실”이라며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여했던 의원 중에서도 이런 사정 때문에 고민하는 이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