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민주당의 적자,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 대선 출마선언

안희정, “민주당의 적자,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 대선 출마선언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1-22 15:05
수정 2017-01-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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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저는 민주당의 적자로 제가 하겠다. 민주당의 승리를 가져오겠다. 정권교체의 주역이 되겠다”라며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선언을 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동 굿씨어터에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이라는 제목의 출마선언 행사를 열고 “세상을 바꿀 젊은 리더십, 안희정이다. 함께 바꾸자”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안 지사는 소극장 내 3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이고 오전 11시 30분 기준 3000여명이 온라인으로 행사 중계를 지켜본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현장과 페이스북에서 질문을 받고 바로 답하는 형태로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검은색 양복 안에 회색 목폴라를 입은 차림새로 마이크를 잡고 3대의 노트북을 펼친 채 스스로 행사를 진행했다.

 안 지사는 “국민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승화, 지난 시대의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을 소망하고 있다”면서 “1987년 6월 항쟁 이래 한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시대, 새로운 30년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대 후반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왔다. 끝까지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힘찬 국방, 당찬 외교, 활기찬 남북관계를 공약했다. 그는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면서 “안보외교가 특정 정파의 이익이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외교·안보가 내치에 이용되는 시대를 종식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경제정책에 대해 “특별히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지 않는다. 지난 6명의 대통령이 펼친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하다”면서 “노태우 대통령의 토지공개념, 김영삼 대통령의 세계화 전략과 금융실명제, 김대중 대통령의 IMF 극복과 IT산업 육성, 노무현 대통령의 혁신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녹색성장,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것을 축약하면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 혁신형 경제모델,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복지정책에 대해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 국민은 공짜 밥을 원하지 않는다.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되어야 한다”면서 “성실한 근로가 배신당하거나 노동의 가치가 억울하게 착취되지 않도록 하는 것만 잘해도 일자리문제나 청년실업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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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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